직접 먹어본 글루텐 프리 비건 베이커리 빵집 4곳 추천

 
밀, 유제품,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저희 아이를 위해  종종 주문하는 글루텐프리 비건 베이커리(빵집)를 소개해봅니다. 

 

1. 에이아이 베이커리

 

아토피와 알레르기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에이아이 의원에서 운영하는 에이아이 베이커리는 계란, 우유, 대두, 밀(글루텐), 땅콩, 나무열매, 갑각류, 생선 8대 항원과 깨 없이 다양한 베이커리 식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요.
 
쿠키와 머핀, 마들렌 등의 간식도 팔고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 곳의 고구마 듬뿍 곰돌이 케이크를 좋아해서 기념일에 주문해줍니다. 
 

에이아이베이커리의 고구마 곰돌이케이크

 

다른 제품들은 택배 배송이 가능하지만 케이크는 택배로는 배송이 어려워서 직접 방문 픽업하거나 지하철 택배를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 
 
 

2. 세이비건

 

세이비건도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실제 매장은 대전에 위치하고 있고, 택배 배송이 가능한 제품들을 주문해서 먹고 있습니다. 
 
세이비건은 글루텐, 우유, 계란, 견과류 없이 빵을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혹시나 이 외에 다른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확인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에서 제가 지금까지 먹어보았던 글루텐프리에 비건인 식빵 중에서는 세이비건 식빵이 가장 괜찮다고 느껴져서 식빵은 주기적으로 주문해서 잘 먹고 있습니다. 
 
밀가루도, 활성글루텐도, 우유나 계란도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빵의 식감이나 맛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식빵은 토스터나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괜찮답니다.  세이비건 식빵 덕분에 저희 아이에게 샌드위치를 만들어줄 수 있어서 기쁩니다. 

그리고 종종 초코송이와 과자류, 머핀, 브라우니 등 다른 제품들도 같이 주문하는데 아이가 즐겁게 잘 먹고 있습니다.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는데 케이크는 배송이 되지 않기 때문에  대전에 갈 기회가 있으면 먹어보고 싶습니다. 
 
 

3. 알프리베

 

세이비건을 알기 전에 자주 이용했던 곳인데 지금도 이따금씩 주문하고는 합니다. 
 
알프리베는 작은 사이즈의 컵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는데 택배 배송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케이크를 먹고 싶어하지만 홀케이크는 좀 부담스러울 때, 컵케이크를 한 번씩 주문하고 초코칩 쿠키나 브라우니쿠키도 맛이 꽤 괜찮아서 같이 배송시켜서 먹습니다.  쿠키 종류가 맛있는 것 같습니다. 
 
 

4. 독일 샤르(Schär)

 

아직 한국에 정식 수입되지 않아서 아쉬운 독일의 샤르 빵들. 

저는 해외 구매대행으로 두 번 정도 주문해서 먹어보았는데 일반 빵과 거의 흡사해서 놀랐습니다. 
특히 식빵은 밀가루 빵과 같은 식감을 내는 곳을 찾기 어려웠는데 샤르의 식빵은 거의 밀가루 빵과 비슷했습니다.  판매하는 빵의 종류도 바게트, 햄버거 빵, 피자 도우 등 매우 다양합니다. 

해외 구매대행으로 매번 주문하기는 아무래도 어려워서 지금은 잘 먹지 않지만, 나중에 샤르 빵을 판매하는 나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글루텐 프리는 전 제품에 적용되지만 계란 등의 재료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글루텐프리 비건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빵들은 대체로 일반 베이커리보다는 약간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빵에 들어가는 재료의 단가나  대규모로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을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빵과 케이크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있습니다.  
 
글루텐프리 비건 빵집 베이커리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